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오제세 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한나라당 윤의권씨(미래충북포럼 회장)이 23일 잇따라 17대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씨는 “30년간의 공직생활동안 국가에서 받은 혜택을 고향발전에 봉사하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당내 경선과 관련, “상대방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 보유 후보를 뽑는 것이 경선”이라며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여론조사방식의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중앙당에서 국민참여형 경선 여부에 대해 “중앙당이 승리 가능성을 따져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래충북포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 회장은 “이 시대가 어두운 경제불황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 결과 사회적 불안과 취업난, 신용부재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구하고자 정치입문을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급여를 주기 위해 집을 담보로 잡아서 해결한 적도 있어 누구보다 창업자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며 “서민정치,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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