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눈으로 인해 농정·산림·축산부서 등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매년 거듭되는 일이지만 3~5월은 눈·비가 적은 건조기간으로 산림과 등은 산불예방을 위해 눈코뜰새없는 강행군을 해왔지만 올해는 때늦은 눈으로 인해 산불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은 말끔하게 사라졌다. 도내에 산불위험경보(건조주의보)가 내려졌던것은 지난 14일로 눈으로 인해 29일 이마저 해제됐다.

산림과 관계자는 “매년 건조기간인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불철주야 산불감시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눈으로 인해 습기를 머금어 불이 발생한다해도 확산이 안되고 영농철을 앞두고 논두렁을 태우는 일도 줄어들어 한숨을 놓게됐다”고 말했다.

때늦은 눈과 관련해 축산과도 덕(?)을 보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광우병등이 국내에서는 다소 주춤해지리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들 부서 이외에 농정과는 때늦은 눈과 관련해 다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배추·고추 등 농작물 모종시기가 다가온데다 지난 폭설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정과 관계자는 “때늦은 눈으로 인해 다소 우려는 되지만 기온이 높고 바람도 없어 큰 걱정은 않는 상태”라며 “오히려 눈으로 인해 충분한 수분이 공급돼 농작물 파종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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