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실 청주청원도서관 사서

책력책을 통해 몰입을 느끼게 되면 사람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가장 큰 변화라면 ‘자신감’일 것이다.

몰입의 즐거움은 자신을 잊으며 무엇인가를 해보았다는 경험을 낳는다. 집중력의 경험이 바로 ‘나도 뭔가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그것이 곧 열정이 되어 다른 것들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자신감과 열정을 얻는 것이야말로 책읽기를 통해 가능하다고 작가 안상헌은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논리와 사고력을 확장시켜주는 도구가 바로 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선택해서 외울 수 있는 선택력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외우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 뇌리에 기억되어 때가 되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여 언젠가는 행동과 태도로 나타난다고 한다.

물론 그것이 강력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신념화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외우는 것이라고 하는데, 물론 문장 전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한두 줄의 핵심 내용을 외우는 것이다.

핵심을 이루는 문장에는 은유나 직유법이 사용된 문장이 많은데 이런 핵심 구절들을 중심으로 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체 내용도 그 속에 포함되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그래서 추후에는 그 책의 내용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도 만들어질 것이며 궁극에는 책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어떤 내용을 읽으면서 감동받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책에서 아무런 감동도 얻어내지 못하는 것 또한 우리 자신의 몫이라고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선택해왔던 많은 경험의 산물들이 마음속에 어떤 것에는 감동하도록 하고 어떤 것에는 무감각하게 무시하도록 프로그램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험과 지식의 차이로 인해 같은 사물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내용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경험과 지식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를 가져오고 생각의 차이는 태도의 차이를 가져오고 태도의 차이는 성취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을 보다 성숙한 존재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 원하는 삶과 좀 더 가까워지고 있다.

반면 이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조차도 부담으로 여긴다.

따라서 어떤 삶의 모습을 원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판단과 결정하는 능력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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