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공용소화기로 화재 초기진압… 큰 피해 막아

세종시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꾸준히 펼쳐온 화재 예방 교육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금남면 영대리의 한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이 마을회관에 설치돼 있던 공용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금남면에서 인근 한솔119안전센터까지의 거리는 약 10㎞정도로 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자칫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주택 전체가 전소되는 등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또 지난달 11일 새벽 전의면 동교리 창고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도 시민이 시에서 설치한 공용소화기를 활용해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영배 방호구조과장은 “초기 진화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예방 교육과 취약 지역에 공용소화기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