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공사 하도급 참여·지역민 채용 등 활발

서산시는 지역 입주 기업들과 맺은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은 시가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기업들과 맺은 것으로 고용창출, 동반성장, 지역 농특산물 구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시와 협약을 맺은 19개 기업들은 413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각종 공사 하도급 397건에 지역업체를 참여시켰다. 또 32억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27억원 규모의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장학금을 지원했다.

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고용창출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협력업체를 포함해 140명, 삼기오토모티브 95명, 세범산업이 70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했다.

동희오토와 대일이노텍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각종 공사나 용역에 지역 중소업체를 참여시키며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삼성토탈이 3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현대오일뱅크가 9억원 상당의 쌀을 구매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구입에도 직간접적으로 앞장섰다.

현대오일뱅크가 20억원 규모의 이웃돕기 사업을 펼치는 등 기업들은 사회공헌사업도 다양하게 벌였다. 시는 지난해 9월 화학 및 자동차 분야 9개 기업, 11월에는 10개 중견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협약 이행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사업 우선 추천, 포상 추천 및 모범사례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더 많은 기업과 협약을 맺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0개 기업을 유치, 1조 2천억원의 투자와 6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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