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종 상품 2100만원 매출…교황 방문 효과 톡톡
텀블러·캐릭터 인형·머그컵 등 실용성 갖춰

서산시가 지역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발한 관광기념품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개발한 15종의 관광기념품이 현재까지 2천1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시는 그동안 관광기념품을 내빈 등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했으나, 지난 8월 교황 방문을 앞두고 관광기념품 15종을 개발했다.

교황 방문 행사시 3일간 760만원어치를 판매했고, 이후에는 사회적기업인 해미읍성역사보존회에 위탁해 판매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기념품은 교황 방문 도시라는 로고를 새겨 만든 텀블러로 573만원치가 팔렸다.

교황이 방문한 해미읍성과 왕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의 이미지가 들어간 손수건과 우산은 각각 600여개 이상 판매됐다.

해미읍성 지붕과 전통 농악놀이에 쓰이는 상모를 형상화한 ‘해미동이·해미정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티셔츠, 머그컵, 여권케이스, 엽서 등의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다. 시는 교황 방문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함께 기념품이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들이어서 인기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겸 문화관광과장은 “관광기념품은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기억하게 하고 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시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표현한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 관광기념품은 해미읍성 진남문 앞 관광기념품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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