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째 행사…해외 고객사 스킨십 확대·한식홍보
임직원·국내외 거래처 참여…저소득층 등 전달

삼성그룹의 대표적 에너지·화학기업인 삼성토탈이 지난 22일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가족, 국내외 거래선, 지역 주민 등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행복한 김장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합작사인 프랑스 토탈사에서 파견된 외국인 임직원과 그 가족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거래선과 국내 고객사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해 한식문화를 알리고 스킨십 확대에도 나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삼성토탈의 김장김치가 맛있다는 소문도 널리 퍼졌다.

삼성토탈 관계자에 따르면 해남 배추, 청양 태양초 고춧가루, 서산 육쪽마늘 등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최고의 재료를 공수해 김장을 준비해 김장김치 4~5포기가 들어가는 외부고객용 한 박스의 배송비를 제외한 순수원가만 5만3천원에 달할 만큼 적지 않은 비용과 정성으로 담그고 있다.

또 삼성토탈의 김장행사가 국내외 거래선들에게 알려지면서 일부 해외 거래선들은 항공료, 숙박료 등 경비를 직접 지불하고서라도 참여하겠다고 할 정도로 해외 고객사와의 스킨십 확대는 물론 한류와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처음에는 해외 고객사 직원이 혼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아내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김장행사에 참여한 고객사 가족들은 김장행사 후에도 서울 등으로 이동해 대표적인 관광지를 둘러보며 우리나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삼성토탈의 김장행사가 한류를 전파하는 전도사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담근 2만포기의 김치들은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으로 만든 용기에 담아 국내외 거래선과 지역내 복지재단, 요양원 및 소외계층 등에 전달해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손석원 사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김장축제는 직원들, 지역주민, 그리고 국내외 고객이 함께 즐기는 삼성토탈의 대표적인 축제,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김장행사에 참여하는 해외고객들에게 김치의 맛과 한국의 멋을 알려 한류의 세계화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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