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무창포해수욕장 등 잇따라 개장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14일 개장된다.

보령시에서는 대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한여름의 별천지 ‘보령냉풍욕장’이, 오는 28일에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된다.

또 다음달초에는 서해안에서 두 번째로 큰 원산도에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이와 함께 대천해수욕장 내에 국내 최초의 비치형 워터파크인 ‘JFK 대천 워터파크’도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인 오는 14일 문을 열고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짜릿한 여름을 선사하게 된다.

대천해수욕장은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 모래사장으로 이뤄져 일반 모래보다 곱고 부드러우며 수심이 얇고 수온이 따뜻하며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세계인의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된다.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수욕장으로 지정받은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름다운 저녁노을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오는 8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된다.

90여개의 유·무인도가 있는 보령에는 섬에도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다.

보령의 보물섬으로 알려진 원산도에는 원산도해수욕장과 오봉산해수욕장이 있으며 이들 두 곳의 해수욕장은 깨끗한 수질, 알맞은 수온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울수록 빛을 발하는 ‘보령냉풍욕장’은 아무리 무더운 날씨에도 항상 12~14도의 바람이 불어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추워 폭염이 지속할 때 인기가 있다.

시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개장 대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서철만 되면 되풀이되고 있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부당요금 이동 신고센터 운영과 숙박요금 사전 신고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보령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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