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추경 확보…기반시설 등 45개 사업 추진
1.3㎞ 순교자길 조성·시복자 3위 동상 설치도

서산시가 오는 8월 교황 방문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4부 28반으로 교황 방문 준비단을 구성해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65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교황 방문 기간에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기반시설 정비, 환경 정비, 행사 운영, 기념사업 등 4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교황이 폐막미사를 집전하는 해미읍성은 오는 7월말까지 6억여원을 들여 내부 관람로, 배수시설, 진남문 지붕을 보수한다.

해미읍성~순교성지까지 1.2Km 구간은 간판을 정비하고 주요 관문과 이동 구간에 위치한 구조물은 지역 특성을 살려 새롭게 디자인한다. 지역 이미지 향상을 위해 해미면 일원 5개 노선에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을 심어 특색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주요 진입로와 교통섬에는 꽃 조형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시는 교황 방문 이후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순례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해미읍성과 해미성지 일원에 1.3Km의 순교자길과 기도공간을 조성하고 시복자 3위 동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성공적인 행사 지원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움직임도 시작됐다. 해미면 사회단체장 23명은 이달 중 ‘교황 방문 준비 협력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행사장 주변 정화활동, 관광 활성화 방안,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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