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도 1시간 당겨

서산시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근무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전 8시부터 농기계를 빌려 주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이 농기계를 제때 빌려 쓰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는 67종 67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인지면 본소, 대산읍 북부분소, 운산면 동부분소 등 3곳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인력파종기와 논두렁조성기, 퇴비 살포기 등 다양하다.

농기계 임대건수는 지난해 3천 500여 건에 이르는 등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시는 영농현장의 긴급사항 처리와 농기계 사용법 등을 마을별로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수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에 대한 걱정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장근무를 실시하게 됐다”며 “중부권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성연면에 분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