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영화 예매시장 점령

개봉을 한참 앞둔 현빈 주연의 ‘역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하 스파이더맨2)가 일찌감치 예매 시장을 점령하면서, 5월초 황금연휴 극장가를 양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개봉하는 역린은 예매점유율(예매율) 27.3%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2는 예매율 22.7%로 2위를 기록하며 역린의 뒤를 쫓고 있다.

지난 16일 개봉 첫날 3만 9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이버전트’는 9.7%로 3위, 340만 관객을 넘긴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는 7.1%로 4위를 차지했다. 17일 개봉한 일라이저 우드, 존 쿠삭 주연의 ‘그랜드 피아노’는 6.4%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정재영, 이성민 주연의 ‘방황하는 칼날’(예매율 4%), 예수의 일대기를 그린 ‘선 오브 갓’(3.9%), 류승룡 주연의 ‘표적’(2.1%),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1.9%),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1.6%) 순으로 10위권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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