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개봉 첫 주 100만 돌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이하 캡틴 아메리카2·사진)가 주말 극장가에서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2(매출액 점유율 61.5%)는 지난 주말(지난 28~30일) 동안 전국 1천106개 스크린에서 1만 6천21회 상영돼, 117만 458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한 편이 주말 동안 1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겨울 성수기이던 2월 7~9일에 ‘겨울왕국’이 117만 명을 모은 이래 7주만이다.

전주 1위였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노아’(16.6%)는 629곳 상영관에 7천853회 걸려 32만 6천746명을 동원하며 한 계단 내려선 2위를 차지했다.

노아는 전주보다 관객이 65.6%나 줄었는데, 블록버스터 공식을 충실히 따른 캡틴 아메리카2에 관객을 대부분 빼앗긴 격이 됐다.

김희애 고아성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9.5%)은 20만 655명을 모아 3위에,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6%)은 11만 5천172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리암 니슨 주연의 ‘논스톱’(1.3%)은 2만 5천742명을 끌어들여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에바 그린 주연의 ‘300:제국의 부활’(0.9%)과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0.7%)가 각각 1만 6천456명, 1만 5천967명을 동원하며 6, 7위에 올랐다. 이어 애니메이션 ‘아바타 정글의 비밀’(매출액 점유율 0.4%·관객수 9천859명),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0.4%·8천160명), 이민기 김고은 주연의 ‘몬스터’(0.4%·7천644명) 순으로 10위권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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