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지중화·차없는 거리 조성…청주·수원 등 선진지 견학

서산시는 올해 말까지 국비 50억과 시비 50억, 총 100억을 들여 중심 시가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선 지중화사업과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지역 상인들은 지난달 27일, 낙후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시장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각오 아래 기본계획 설계단계부터 참여하기 위해 지중화사업과 차없는 거리가 잘 조성된 수원시와 청주시가지를 견학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청주시 관계공무원은 “이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침체된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상인들의 기대효과가 컸던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주민들과 함께 계획하고, 또 고민하고 설계에 참여 했으나 소나무 식재과정에서 공무원과 주민간의 갈등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민관이 여러 차례 협의를 한 끝에 이 사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 뒤 상가 평균 매출이 올랐으며 현재 명품거리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산중앙상가번영회 가구현 회장은 “수원, 청주상가지역을 살펴보고 공무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결과 역시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문제점이나 민원이 발생되면 함께 대안을 찾고 해결에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것을 느꼈으며 특히 깨끗하게 잘 정돈된 상가간판과 전신주와 쓰레기 없는 거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영섭 도로과장은 “서산시에서 추진하는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지역상인 여러분들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속에 민관의 상호 협력으로 진행될때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싶은 명품거리가 조성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견학을 통해 전선 지중화사업에 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변압기 박스 설치장소가 중앙도로변이 아닌 건물옥상이나 건물 뒤편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설계가 변경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