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위암의 한방치료와 관리
[한방칼럼] 위암의 한방치료와 관리
  • 충청매일
  • 승인 2014.03.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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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한방내과3 교수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위암.

일반적으로 위암은 위선종을 말하는 것으로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침윤하게 되며,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 혹은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률과 사망률에 있어서 1,2위를 차지는 대표적인 암중의 하나이다.

위암의 원인은 맵고 짠 음식이나 불에 탄 음식,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 식품 첨가물, 화학 물질 및 환경오염, 암의 전구 병변인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 화생, 위궤양,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위암은 상당수가 무증상으로 질병이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상복부 통증, 복부팽만 및 불쾌감, 오심 구토, 연하장애, 토혈, 빈혈, 갈색양상을 띠는 타르변,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위암은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법으로 치료되고 있으나, 전이와 재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기나 연령, 환자의 체력에 따라 통상적인 양방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열격, 반위, 심적, 복량, 위완통, 심하비’라는 병증을 위암과 유사한 질환 이라고 생각하여 위암의 치료에 활용하고 있으며, 위암 발병의 주된 부위는 위(胃)이지만, 비장(脾臟), 간장(肝臟), 신장(腎臟) 등의 장기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위암의 초기에는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트림을 자주하고 윗배가 부풀어오르는 듯한 팽만감, 자주 체하거나, 입맛이 떨어지고, 입이 쓰고 가슴에서 열이 나는 느낌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간과되기 쉬우며,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고 진행되면 안에서 불필요한 담(痰)이 생기고, 점차 어혈(瘀血)이 만들어지면서 덩어리를 형성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 치료하여 병이 깊어지면 소화기능이 손상되면서 점차 치료가 어려운 단계로 진행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위암치료를 위해서 한약 및 침과 뜸 등의 전통적인 한방치료 외에도 복부를 여러 차례 맛사지를 하거나, 떡이나 밥 등 마른음식 위주의 식사법인 ‘건식방(乾食方)’등의 양생법을 권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방단독의 위암치료와 함께 위암 수술 후의 관리나, 항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감소와 항암 치료 효과의 상승, 재발방지와 예방을 목적으로 다양한 한방 치료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자주 먹고, 소금을 적게 섭취하며, 정백하지 않은 곡물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으며,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및 위궤양이나 위염의 적절한 조기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도 중요한 예방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위암 예방 식품으로는 표고버섯, 죽순, 양배추, 당근, 사과, 콩국, 율무, 찹쌀, 가지, 피망, 마늘, 녹차 등이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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