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출입기자단, 공무원·도의원 등 102명 대상 여론조사

충남도민 10명 가운데 8명가량은 안희정 지사가 이후 민주당후보로 대권에 도전하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청출입기자단이 최근 충남도청 공무원과 도의원, 출입기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2명 가운데 76.47%가 안 지사가 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에 도전,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지 안한다는 23.53%에 그쳤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긍정의 혁신 마인드가 좋아서 46.15%, 충청도 대표라서 29.49%, 믿음이 가서 19.26%, 젊고 참신해서 12.82%, 민주당이라서 1.28% 순이었다.

안희정 지사의 정치적 이미지에 대해선 합리적인 진보 58.88%, 혁신적인 진보 22.43%, 중도보수 11.21%, 급진(개혁) 좌파 및 기타가 각각 3.74%로 집계됐다.

또 Sappington & Browns의 상황이론에 따른 안 지사의 리더십 특성은 응답자 107명 가운데 76.64%가 민주형 리더십, 18.69%는 자유방임형 리더십, 4.67%는 권위형 리더십을 꼽았다.

충남도지사에게 필요한 리더십으로는 과감한 추진력(28.04%), 뛰어난 행정력(18.69%), 고도의 합리성(16.82%), 따듯한 포용력(15.89%), 통 큰 정치력(14.02%), 기타(6.54%) 등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의 도정운영 방식에 대한 만족정도는 만족하는 편(36.45%), 보통(35.51%), 만족하지 않는 편(11.21%), 매우 만족(10.28%), 매우 불만족(6.54%) 순으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하 공무원의 통솔능력은 절반(46.73%) 가까이가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 반면 41.12% 는 보통, 12.15%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민선 5기 도정 성과 평가에서는 잘하는 편(37.38%), 보통(32.71%0, 매우 잘함(15.89%), 못하는 편(11.21%), 매우 못함(2.80%) 순으로 나타나 도정 운영의 만족도가 높았다.

의회와의 관계는 원활한 편 31.78%, 보통 36.45%, 불편한 편 24.30%, 매우 원활 5.61%, 매우 불편 1.87% 등으로 조사돼 새누리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볼 때 의회와의 소통은 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에서는 ‘조금 부족한 편이다’ 31.78%, ‘그저 그렇다’ 28.97%, ‘전혀 안 된다’ 6.54% 등 부정적 인식이 ‘조금 되는 편이다’ 26.17%, ‘매우 잘된다’ 6.54% 등 긍정적 인식보다 앞섰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이 달라서’와 ‘각자가 추구하는 정책방향이 달라서’가 각각 40%, 정치적 경쟁의식 때문에 16.84%, 기타 3.16%로 집계됐다.

기타 ‘주민들의 의견 수렴정도’는 87.79%가 보통이상, ‘기초자치단체 조정 및 통합 능력’은 79.43%가 보통이상으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도청출입기자단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달간 충남도청 공무원 55명, 도의원 47명(새누리당 20, 민주당 11, 무소속 6), 출입기자 15명 등 총 1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