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서 봄의 끝자락을 잡고
보은에서 봄의 끝자락을 잡고
  • 이대익 기자
  • 승인 2012.05.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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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명한 속리산과 속리산국립공원, 신라의 천년고찰인 법주사가 자리한 충북 보은군.

태고의 역사를 간직한 1만 봉우리의 속리산은 연중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특히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운암∼보은간 19번 국도 확장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보은의 대표적 관광지인 속리산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요소요소 곳곳에 볼거리와 먹을거리, 쉴 곳이 널려 있다.

#속리산자연휴양림=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운영하는 속리산자연휴양림의 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속리산휴양림은 대전, 상주, 청주 등 인근 대도시에서 1시간 내외 거리이며, 속리산IC에서 5분 정도로 가족들과 함께 여유 있는 봄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만발한 꽃과 함께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자연 재료를 활용해 나무 목걸이, 열쇠고리, 솟대 등 다양한 목공예 만들기 체험과 조선시대 역사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숲에서 다양한 체험으로 몸과 마음까지 건강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속리산휴양림은 조선시대 7대 임금인 세조의 역사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 4인실 11동, 7인실 3동, 11인실 1동, 14인실 1동을 편의시설로는 물놀이장, 족구장, 산책로(1.95㎞), 등산로(2.26㎞), 야외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숙박 시설이용요금은 △4인실 평일 3만2천000원, 주말 5만8천원이다. △7인실은 평일 5만원, 주말 9만원 △11인실 평일 7만원 주말 11만7천원 △14인실 평일 9만원, 주말 16만원이다.(☏043-543-6282)

#삼년산성= 19번 국도에서 보은읍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했다. 사적 235호로 신라 자비마립간 13년(470년)에 축성을 시작, 3년만에 완성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흙길 산책로로 이어진 삼년산성 삼림욕장이 있다.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운동장과 각종 운동기구가 놓여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삼년산성에서 속리산 방향으로 1㎞ 정도 가다보면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이 있다.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거센 물결의 마지막 항쟁지 보은 북실마을이다. 해월 최시형 선생을 중심으로 한 동학지도부는 그해 12월 16일 이곳 북실마을에 주둔하게 되고 17일 눈보라가 휘몰아치던 새벽 이를 뒤쫓던 일본군과 상주 소모영 토벌대에 의해 무참한 살육이 감행된다.

추위와 허기에 지친 동학농민군은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최후를 맞는다. 보은군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전투지인 북실마을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고 보국안민의 정심으로 무참히 산화한 동학농민군의 영령을 기념하기 위해 이 공원을 건립했다.

#솔향공원= 전국 유일의 소나무 전시관이다. 2005년 5월 속리산이 갖고 있는 소나무의 상징성을 속리산 지역 관광활성화로 연계하기 위해 준공된 속리산 솔향공원은 소나무를 활용한 의식주, 생활, 역사 등 소나무 문화를 소개하는 소나무 문화관과 소나무의 생태, 숲속생활, 정이품송, 세조행차장면 재현과 소나무의 사계 등을 멀티영상으로 꾸며놓은 소나무 체험 및 영상관이 설치돼 있다.

#둘리공원= 보은에서 말티재 열두구비를 꼬불꼬불 넘어가면 왼쪽 도로변에 커다란 둘리가 뭇사람을 반긴다. 아이들이 있다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반가움이다.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작은 계곡과 산사이의 길게 뻗은 공간에 둘리에 관한 여러 테마를 바탕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부터 둘리를 비롯한 둘이의 등장인물들의 형상을 볼 수 있고 악아의 미로는 아이들용 미로 찾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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