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위원회, 상생 협력 등 거점 국립대 평가 힘 보태기로

▲ ‘공주대와의 행복한 동행위원회’가 12일 공주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대와의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공주시민들이 공주대의 거점 대학 평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공주대와의 행복한 동행위원회(이하 행복한 동행위)는 12일 공주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자부심을 지키기 위한 공주대와의 상생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주시민과 공주대학교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태주 공주문화원장과 최창석 공주교육장을 비롯해 공주대와의 상생발전을 희망하는 시민들과 서광수 공주대 교수 등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태주 문화원장은 이 자리에서 “명품 교육도시의 자부심인 공주대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거점 국립대학평가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나서자”고 제안했다.

나 원장은 이어 “공주대를 살리는 일은 지역을 살리는 길이자, 공주의 자부심을 지키는 일”이라며 “공주대와 시민이 함께 손잡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행복한 동행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창석 교육장은 “대학과 시민이 함께 가자는 뜻에서 ‘행복한 동행위’로 명칭을 정했다”며 “거점 국립대학평가에서 나쁜 평가가 나올 경우 통폐합 및 학과 구조조정, 지원금 축소 등의 결과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동행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5월 공주대 운동장과 체육관 등에서 시민 축제한마당 행사를 열고 문화행사, 바자회, 대학발전기금 전달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주대는 지난해 교과부가 실시한 12개 거점 국립대학평가에서 종합 9위를 얻었다.

교과부는 거점 국립대학 평가 결과 12개 대학 중 하위권인 충북대와 강원대 등 2개 대학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올해 또다시 10개 거점 국립대학을 상대로 재평가를 실시해 2개 대학을 구조조정 대상 대학으로 선정할 예정이어서 공주대를 포함한 각 국립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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