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은 대·중소기업 생존의 길--<정광열 KPEC혁신사관학교 대표·공학 박사>
동반성장은 대·중소기업 생존의 길--<정광열 KPEC혁신사관학교 대표·공학 박사>
  • 충청매일
  • 승인 2011.11.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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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은 국민의 생활수준이 오르는 과정에서 소외된 기업에게 ‘기회의 분배’를 가미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성장 모델이다. 동반성장은 기업간의 생존의 시너지를 안겨주는 것이 핵심이어야 한다. 대기업만이 아닌 중소기업도 같이 문제를 안아야 하는 것이 동반성장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해야

대기업이 약한 중소기업을 이끌고 가야하는 것이라면 이미 동반성장은 아니다. 오히려 공멸이다. 자유시장을 지향하고 시장 중심의 환경에서 약한 기업이 도태가 되고 강하고 건전한 기업들로 생태계를 구성할 때 시너지가 있는 동반성장은 뿌리를 내릴 수가 있다.

한국의 경제 환경에서 동반성장의 성공을 위한 방향을 살펴보자.

첫째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에게 기술 플렛폼을 제공한다. 

최근에 현대자동차가 동반성장의 모델을 제시하며 실행을 잘하고 있는 것이 있다. 동반성장이 제대로 작동을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보호를 받아야하는 대상이 아니라 대기업의 약한 부분을 강력하게 보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기업이 결정적으로 약한 것이 수많은 부품의 개발력과 이를 실행하는 생산기술력이다. 따라서 대기업이 중점을 두고 지원할 분야가 바로 중소기업 연구개발의 부분인데 현대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자체 연구개발 모터쇼를 개최하며 협력기업에게 기술을 제공하고 담당분야의 최신 기술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쉽도록 플렛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도록 해야한다. 한국은 중견기업이 없고 99%가 넘는 기업이 중소기업 형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왜 중견기업이 나타나지 않는지는 너무나 명확하게 나타난다. 중소기업에 머무는 것이 편하고 좋은데 왜 보호도 받지 못하는 벌판으로 뛰어 나가겠는가? 따라서 보호 비닐하우스를 계속적으로 씌워주는 정부 지원 환경에 빠진 안일한 사고로는 영영 99%의 중소기업 비중은 줄일 수가 없다. 중견기업이 되면 조직 운영의 효율도 오르고 인재들이 더 모이는 효과도 크다. 이제는 성장에 맞춰 중견기업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정책을 실행해야한다. 대기업의 동행 모델은 중견기업이 될 때 경쟁력이 있다.

셋째로 동반성장은 결국 이익을 공유하는 룰이 있어야 한다.

중소 거래기업의 매출이나 이익이 늘면 반드시 큰 폭의 납품단가의 인하가 따른다. 총론적으로 사회적인 눈총이 있으니 대기업의 사장은 동반성장을 외치지만 각론에서 구매 담당은 자신의 승진이나 부문의 업적을 위해 구매 비용을 줄여야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단가인하는 기본이 된다.

따라서 이익의 여유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아졌다는 뉴스는 중소기업의 사장이 최고 경계하는 내용이다. 단가인하의 목표물이 되고 후 폭풍은 단번에 경영을 위기로 몰아간다. 열심히 도전한 원가절감의 노력은 때로는 매출감소로도 연결이 된다. 기술개발로 이룬 성과가 오히려 무임승차하는 경쟁기업에게 도움을 주는 상황도 발생하니 중소기업들이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따라서 동반성장이란 단어를 쓰려면 상호 이익의 수준을 맞출 수는 없지만 모기업이 10%의 이익을 얻었다면 협력기업도 지속적인 기술투자가 가능하도록 5% 정도 이익비율은 확보되는 것이 정당하고 필요하다고 본다.

이익 공유하는 룰 필요

이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온실을 확장해 안주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 아니라 강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 세계로 나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이는 쓸만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의 취업 기회도 넓어질 것이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일자리가 없는 현실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정부지원정책은 아주 유효할 것이다. 동반성장은 청년일자리로 연결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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