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영어교육과를 다니다 지난 1월 입대한 도 의경은 면내에 외국어학원이 없어 옥천읍까지 10여㎞를 오가며 외국어를 배우는 어린 학생들을 보고 무료 과외강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도 의경의 뜻을 고맙게 여긴 학부모들은 파출소 옆 김씨 집에 공부방을 마련하고 음료와 간식 등을 대주고 있다.
매일 오후 3∼4시까지 1시간씩 이뤄지는 과외는 회화 위주로 진행되며 배우기를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 의경은 “하루 8시간씩 근무를 서고 짬을 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학생 수를 10여명 규모로 늘려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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