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갓 7개월에 접어든 김재은양(사진)이 희귀성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각계의 따뜻한 온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결혼 1년만에 첫 아이를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김상일(31·삼일아파트 관리사무소 근무)씨와 박혜정(32) 부부는 지난 2월께 재은이의 얼굴에 푸른 반점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어 김씨 부부는 충주지역 한 병원에서 재은이가 급성 림프구성백혈병에 걸렸다는 검사 결과를 듣고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을 받았다.
현재 재은이는 원주 기독교병원에 입원해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마저도 폐렴 등 합병증 발병 우려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재은이는 열이 발생하면 AB형의 백혈구만 추출해 수혈받아야 할 절대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어 AB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다.
또 2∼3일에 한 번씩 맞고 있는 혈소판 및 수혈은 물론 병원비가 일주일에 160만원정도 소요되는데다 장기 4년정도 입원치료가 필요해 빠듯한 김씨의 가정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워 각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충주혈액원 등에 AB형 혈액 긴급지원을 요청한 김씨부부는 이마저 여의치 않아 고통속에 신음하고 있는 재은이의 생명을 구하는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김씨는 “재은이가 병상에서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며 “갓 꽃봉우리를 터뜨린 재은이가 활짝 핀 꽃으로 세상에 나설 수 있는 격려와 용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재은양의 건강한 쾌유를 위해 용기를 주실 분들은 원주기독교병원 72병동 8호실(☏033-741-1974) 또는 (☏011-491-4626, 011-9417-1122) 로 연락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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