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우진이 최근 공장 확장공사를 실시하면서 비산먼지가 날려 인근 주민이 불편을 격고 있다.

이 공장은 2008년 설립돼 가동해 오면서 부지 협소로 지난해 제2종 산업형 지구단위 변경승인을 얻어 3개월째 공사을 하면서 공사차량으로 인한 토사분진 발생과 바람으로 인한 먼지등이 발생해 인근주민이 생활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공장은 평소 야간에 소음이 심해 인근주민이 수면장애를 격을 뿐아니라 공장에서 용접봉 냄새, 분진 등으로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빨래도 널지 못하고 있다. 밤에 잠을 자다 ‘꽝’하고 강판 떨어지는 소리에 잠을 자다 놀래 깨기 일쑤”라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공장 대표 S씨는 “서산시에서 사정사정해서 공장을 이곳으로 이전했는데 주민이 자꾸 민원을 제기하면 안 된다”며 “주민이 먼지가 나더라도 조금 참으면 되지 말들이 많아 귀찮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공장 덕에 주변 땅값이 올라 혜택을 보고 있는데 먼지 좀 나면 대수냐”며 적반하장격인 말을 서슴치 않았다. 이어 “소음 피해는 인근 공군부대의 전투기 소음의 만분의 일도 안 되는데 주민들이 웬 트집이냐. 소음 측정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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