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한과·6쪽마늘 등 주문 폭주

서산지역 농·특산물 6년근인삼과 생강한과, 6쪽마늘 등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서산인삼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낙영)은 지역에서 수매한 인삼을 수매해 수삼과 건삼, 홍삼은 물론 이를 가공한 정과와 절편, 양갱, 파우치, 캡슐, 분말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조합측에서는 전 직원이 휴일도 반납한 채 1일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면서 대형유통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산인삼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충남 서북부지역에서는 유일하게 6년근인삼을 직접 재배, 가공,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경쟁력이 높고 향토특산품에 대한 기대심리가크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조합측은 분석하고 있다.

서산지역 특산품인 생강한과도 요즘 한가위를 앞두고 평소보다 5~6배 많은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지역에 있는 20여개 한과공장은 날마다 밤샘작업에 여념이 없다.

노수영 서산시생강한과협의회장 “지난 겨울 모진 한파와 올 봄 이상기온에 최근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일이나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추석선물로 생강한과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며 “저렴한 1만원대부터 고급스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종류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 ‘산수향’에서 나오는 서산6쪽마늘선물세트와 건강기능성식품인 발효흑마늘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범래 조합장은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서산6쪽마늘을 엄선해 최적의 온도에서 발효 숙성시킨 흑마늘은 생마늘보다 항산화력(SOD)과 항암·항균작용도 10배 이상 강해진다.”며 “비용대비효과 면에서 추석선물로 서산6쪽마늘이 단연 으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부석면 간월도리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어리굴젓과 인지면에 남정리에서 나오는 홍화씨제품, 운산면 와우리에서 한창 출하 중인 상황버섯 등도 웰빙바람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석낙서 농정과장은 “우리시에서는 6쪽마늘과 생강한과, 어리굴젓 등 13개 지역특산물을 명품화대상으로 선정, 제조장인 육성과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가위에는 가격도 저렴하고 정성도 듬뿍 담긴 지역특산물을 선물해 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입 문의는 시청 농정과(☏041-660-2435) 또는 시농업기술센터(☏041-660-3925)로 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