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제2일반산단 인근 주민 반발

서산시 성연면 해성리 주민들이 이 지역에 조성중인 서산제2산업단지 내 화학공장 유치 계획안에 대해 지난 23일에 이어 24일 아침부터 피켓과 꽹과리를 치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이 곳 산단에는 2008년 주민설명회 개최 때 공해없는 자동차와 전자업종 등 우량기업을 유치한다고 하더니 주민들이 알지 못하는 화학공장을 유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어 “시 담당자는 즉시 이런 계획을 취소하고 원래대로 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목소리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전 계획으로 추진되는 A화학공장은 현재 인천 시내 중심가에 가동되고 있는 우량기업으로, 민원발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을주민 몇 명은 현지 방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초 유치하려고 했던 업종의 공장계획을 변경하려면 서산시가 충남도에 업종 변경절차를 해야 하는데 아직은 정식으로 이뤄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서산 제2산단은 2008년 착공에 들어가 성연면 해성리에 85만7천330㎡ 면적에 민자 875억원, 국비 60억원, 시비 26억원 등 총 1천501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공영개발 방식이다. 계룡건설㈜가 시행과 시공을 하고 있으며 40%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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