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제 서산시장 권한대행

서산시가 지난 18일 회계 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유상곤 전 서산시장의 중도 하차로 서용제 시장권한대행 체제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이에 서 권한대행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국장들과 과장들은 한 단계 높은 일을 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상심한 마음을 보듬고 다독이면서 빈틈없는 시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한대행체제 전환에 따른 직원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서 권한대행은 “직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흔들림 없이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청렴과 성실은 공직자의 기본자세인 만큼 항상 겸손한 태도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조직의 안정과 단합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서로 아끼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인화단결을 이루자”고 말했다.

특히 10·26 재선거에서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 “공명정대한 선거분위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권한대행기간 동안 시정을 투명하게 이끌어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공무원들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의 입장에서 보편적 가치와 사고로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어야 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민원처리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고 일거수일투족에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 “행정에 있어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중심 행정을 재차 강조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현장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독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 권한대행은 재선거가 실시되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서산시장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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