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건립… 독서문화 확산

서산시가 생활주변 곳곳에 작고 실용적인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09년 인지면 주민자치센터 내에 2천여권의 장서와 서가, 편의시설 등을 갖춘 82.65㎡의 ‘인지 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인지 작은도서관’에는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지역 주민들이 찾고 있다.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놀이학습을 통해 지성과 감성을 고루 발달시키는 ‘그림책 읽는 즐거운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도 고북면사무소 내에 다양한 최신 시청각 설비와 보육교재 등을 완비한 ‘고북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이어 올해도 부석면주민자치센터 내에 자료실과 다목적실 등을 갖춘 163㎡ 규모의 ‘부석 작은도서관’을 9월 중순께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서산시문화복지센터 1층에 유아방과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 1천212㎡ 규모의 어린이도서관을 조성 중에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문화소외지역의 독서욕구 충족을 위해 2천여권의 도서를 지원해 15개 사설도서관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아파트단지 내 작은도서관의 이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시는 거동불편자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해 ‘사랑의 책 배달’서비스를 적극 실시하고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이동도서관’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정보자료 확충을 위해 범시민 도서기증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최창용 평생학습도서관 과장은 “생활주변 곳곳에 주민의 삶과 함께 하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지식습득은 물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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