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예천동 중앙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5회 산수향 6쪽마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3일 동안 6쪽마늘축제에 6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2009년 축제 때 5만5천명보다 무려 12%나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서산6쪽마늘이 항암·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홍보가 크다는 분석이다.

축제장에서 6쪽마늘 상품 한 접을 3만3천원, 중품은 3만원에 팔렸다.

시중보다 거의 절반가격으로 판매되면서 마늘판매장은 6쪽마늘을 사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 첫날 준비했던 마늘 3천접이 순식간에 팔리자 관계자들은 추가물량 확보에 진땀을 뺐고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 3일 동안 6쪽마늘은 모두 6억여원 어치가 팔렸을 뿐만 아니라 뜸부기쌀과 팔봉산감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제역을 이겨낸 ‘서산우리한우’ 특별할인판매장을 운영해 3일 동안 한우 10여마리를 판매하며 기염을 토했다.

유상곤 시장은 “지난 겨울 한파로 인해 마늘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서산6쪽마늘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행사는 간소화하고 축제 본연의 의미를 살리는데 집중한 것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오는 7~8일 이틀간 수도권지역 소비자들을 위해 서울시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산수향 6쪽마늘 직거래 장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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