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도서 선정

서산시가 2011년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로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선정, 발표했다.

이 책은 지역 교육계 전문가와 문인, 독서단체 회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토론과 회의를 거쳐 작품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시는 2003년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저)을 시작으로 올해 범시민 책읽기 운동을 벌써 8년째 추진해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창달에 앞장서 왔다.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해 현재 영국,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서관 주도형 범시민 독서 참여운동의 일환이다.

‘한 도시 한 책 읽기(One Book One City)’ 독서운동을 우리나라의 특성에 맞게 ‘범시민 한 책 읽기’로 변용해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을 정해 지역주민과 함께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결과를 공유하는 독서 운동이다.

시는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 발표를 통해 독서분위기 확산 및 시민의 관심 유도로 독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5월 17~31일까지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에서 토론과 회의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

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들의 진심, 그런 아들에게 때로는 의지하고 때로는 넉넉한 품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일러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낸 담백한 가족소설이다.

선정된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릴레이처럼 7월에는 독후감 공모를 실시하고 9월에는 독서토론회와 작가초청 강연회를 가지며 10월에는 ‘아들과 함께 걷는 아라메길’ 문화체험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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