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립도서관이 시민들에게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독서로 달래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도서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이른바 ‘북캉스족’이 몰리면서 지난달에 비해 이용객과 도서 대출량이 각각 15% 정도씩 증가했다. 특히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에 놀이활동을 접목해 지성과 감성을 고루 발달시키는 ‘재미있는 그림책 나라로 풍덩’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토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민무료영화관’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은 이미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에서 벗어나 종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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