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화폐환수율 22년만에 최저
충북 화폐환수율 22년만에 최저
  • 이경호기자
  • 승인 200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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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난립으로 소비자금 역외유출 현상이 심화되면서 충북도내 화폐 환수율이 46.3%에 그쳐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2002년도 화폐순발행액(화폐발행액-화폐환수액)은 4천923억원으로 전년대비 42.4%인 1천465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화폐순발행 규모가 전년이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발행액이 9천168억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4천245억원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함에 따라 그 격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폐 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46.3%에 그쳐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화폐 환수율 추이는 80년 56.3%, 85년 54.2%, 90년 62.8%, 2000년 70.0%, 2001년 57.1%로 나타났다. 화폐 환수율이 낮은 것은 충북지역이 대규모 소비지역인 서울, 대전, 경기지역에 인접해 있고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도로여건 개선 등으로 소비자금의 역외유출 현상이 커지면서 환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도내 금융기관들이 CD기를 확대 설치한데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서 수령하던 천안지역의 CD기에 대한 자금공급이 지난해 8월부터 충북본부로 전환됨에 따라 화폐발행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충북지역 화폐발행액(9천168억원)은 전국(32조5천199억원)의 2.8%, 환수액(4천245억원)은 전국(30조6천818억원)의 1.4% 수준이며 은행권의 권종별 발행비중은 1만원권 96%, 5천원권 1.9%, 1천원권 2.1%로 분류됐다.
연중 새돈 공급액은 1천418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고 주화는 59억원이 발행됐으나 환수는 1억원에 그쳐 발행주화의 상당 부분이 유통과정에서 잠자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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