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규암면 새마을지도회는 지난 14일 백마강변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외래식물 가시박 제거행사를 펼쳤다.

문제가 되고 있는 가시박은 성장이 빠르고 다른 초본식물과 나무를 감고 올라가 성장을 방해하고 결국엔 나무를 죽게 만드는 생태계 교란 식물이다. 또한 토양 내 가시박 종자의 장기간 휴면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해 동안 작물의 산출량을 심각하게 감소시키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원인으로 계속적인 제거작업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을 막기 위해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여, 백마강변의 가시박 넝쿨 밑동을 잘라 걷어내 처리했으며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실시해 아름다운 우리 고장을 가꾸는데 일조했다

김기섭 회장은 “백마강은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규암 소재의 왕흥사지, 부산서원, 천정대 등의 문화유산이 있다”며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고 경관을 보전하는데 작은 힘을 보탤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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