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인듯

몸안에 딱딱한 돌이 생기는 담석 환자가 최근 4년 동안 매년 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몸짱 열풍으로 인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20대 여성 담석증 환자가 남성 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05~2009년 담석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동안 담석증 진료인원은 연평균 6.8%, 총진료비는 연평균 13.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담석증 진료환자는 2005년 7만9천명에서 지난해 10만3천명으로 약 2만천명 늘어났다.

총진료비는 2005년 835억원에서 지난해 1천384억원으로 약 549억원 증가했다.

지난 4년간 여성 담석증 환자는 남성 보다 1.2배나 많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또 지난해 담석증 진료인원은 50대 이상이 66.1%로 고연령층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젊은 연령층인 20~29세에서 여성 담석증 환자가 남성에 비해 1.7배 많았다.

이는 최근 S라인, 몸짱 등의 유행으로 20대 여성이 체형관리를 위해 단기간 과도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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