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다양하게 개최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해 줌으로써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평화로 하나되는 World Military Festival’주제로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6·25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참전 7개국 초청군악대, 의장대 페스티벌, 80여점의 최신 무기장비 전시, 병영체험행사, 국제 밀리터리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쟁의 숭고함을 기리고 전세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동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또 육군본부에서 개최한 ‘지상군 페스티벌 2010’행사와 대전광역시 주관의 ‘국방벤처마트’를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와 병행함으로써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군 위상을 드높여 민·군·관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 참여자들이 용도령 순화열차 및 자전거를 이용한 계룡대 영내 투어를 통해 통일탑, 무궁화회관, 실내체육관 등 계룡대 곳곳을 관람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자연의 신비 속에 감추어져 있던 20여년만의 계룡산 천황봉 개방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와 관심을 가지게 했다.

비상활주로 옆 2만1천㎡ 부지에 조성된 병영체험장은 외줄타기, 막타워, 레펠 등을 체험하려는 어린이와 학생들로 분주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세개 장병들의 식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병영식사체험 장소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장 인기있는 참여행사로 회자됐다.

5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105만명을 넘어선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는 성공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기반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또 앞으로 계룡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가능성과 추진방향의 좋은 기준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평화는 안정이라는 기반 아래 유지가 될 수 있으며 현재 우리가 당면해 있는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 앞으로 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지향하는 바를 제시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국가안보를 지키며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전국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알려짐으로써 세계적인 대한민국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 축제의 현장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세계평화의 가지를 지향하는 계룡세계군화축제는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기본관념의 테두리 안에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습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둘 것이며, 국방도시로서 거듭 발전하는 계룡시의 중추적인 노력이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축제를 추진하면서 고무적인 것은 육군을 중심으로 한 지상군 페스티벌행사가 성대하고 심도 있게 마련됨으로써 온 국민이 군을 사랑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안보차원을 뛰어넘어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하도록 한 군 수뇌부를 비롯한 전 장병과 군무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를 통해 국민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을 깊게 느낄 수 있었으며 세계평화와 조국통일에 헌신을 다하는 애국심과 충성심이 전파되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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