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현 제천시장이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방엑스포를 4년마다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18일 “제천 유사이래 최대 국제행사였던 이번 한방엑스포는 목표 관람객 105만명을 훌쩍넘은 130만명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자평한 뒤 “우리나라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확실한 중심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한방엑스포 참가 전문가, 학술단체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한방엑스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시장은 이어 “올해 한방엑스포가 열린 제2지방산단에 한방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한 뒤 2012년부터 제3지방산단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제3지방산단 부지에서 2014년 한방엑스포를 열 계획”이라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달 15일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 엑스포 현장에서 개막한 제천한방엑스포는 한의약 분야의 최초 국제행사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충북도와 제천시가 ‘한방(韓方)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민족이 발전시켜 온 침과 뜸, 경혈경락 등 과학화·산업화하는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한방엑스포를 계기로 제천이 대한민국 한방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관람객 가운데 타 시도에서 찾은 내국인이 130만9천321명, 외국인이 5만897명이라는 점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는 앞으로 제천을 한방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중앙정부에서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뢰와 함께 제천이 한방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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