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나이츠 연고지 이전 반대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청주각 단체 등은 연고지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청주시와 청주시체육회, 농구협회 등은 28일 상당공원, 성안길 등에서 청주 SK나이츠 연고지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3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날 서명운동을 벌인 참가자들은 ‘청주 SK나이츠 연고지 이전반대를 촉구한다’는 문구가 적인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르고 상당공원과 성안길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앞서 서명운동 단체 참가자들은 상당공원에서 성명서를 통해 “청주시민과 충북도 체육인들은 SK나이츠 농구단이 영원히 청주에 홈팀으로 남기를 촉구한다”며 “SK나이츠 농구단이 청주시민 및 충북도민의 뜻을 저버리고 청주를 떠나면 SK제품 불매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 이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서명운동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전을 운운하는 것은 그동안 청주SK나이츠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청주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구단은 빠른 시일내에 해명을 바란다”며 불만을 토
로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충북대 정문과 사창사거리에서, 11일 오후 2시 가경터미널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충북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연고지 인전 반대운동을 연대해 벌이는 한편 충북도의회, 청주시의회에 SK나이츠 농구단 잔류를 위한 결의문 채택 등을 요구 이전반대운동을 정치권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