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잡음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남욱 대전시의회 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남욱의장은 24일 제180회 임시회 폐회식이 끝난 뒤 사임의사를 밝히고 “의회 화합차원에서 다음 의장은 의원들이 합의해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따라 대전시의회는 다음달 임시회를 열어 김남욱 의장의 사임안을 처리하고 후임 의장 선출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며 후임의장으로는 심준홍 전 부의장과 이상태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남욱 의장의 사퇴표명에 대해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대전시의회 정상화를 위한 김남욱 의장의 사퇴용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부정투표로 파행을 겪어온 대전시의회가 김남욱 의장의 사퇴발표로 정상수순을 밟게 됐다”며 “실추된 대전시의회 위상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는 이제 18명의 의원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이날 제 18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를 거쳐 회부된 조례안과 예산안 등 20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첨복단지 대전입지 건의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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