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병원은 25일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을 가진 혈우병 환자에게 간 이식수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41세의 이 환자는 혈우병 치료를 받던 중 오염된 피를 수혈받은뒤 HIV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는 형(48)의 간을 이식받으며 수술은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담당의사가 설명했다.

HIV를 가진 환자에게 간 이식수술을 하는 것은 일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술은 혈우병 치료 과정에서 오염된 혈액을 수혈 받은 뒤 간 손상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본 의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