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노선 등 선정평가... 국철 활용방안도 검토

대전시가 지하철 2호선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성효 시장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 방향으로 정해 강력 추진하고 있는 것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도시철도 2·3호선 건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호남선 등 국철을 도시철도와 연계하는 방안 등도 시급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달부터 14개월간 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정부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해 8월까지 노선 및 차량시스템 등의 선정 평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선, 경부선 등 국철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오는 5월까지 용역결과를 도출, 2·3호선 건설에 앞서 국철과 도시철도 1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연구원 측은 시가 추진 중인 각종 택지개발 계획을 고려, 2·3호선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며 국철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계룡∼신탄진 구간(38.6㎞)과 함께 충북선을 활용한 신탄진∼청주공항 구간(47㎞)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대전시가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와 시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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