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생산업체·경제인 등 간담회
지역상품 팔아주기 등 상생의 길 모색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16일 중소기업 제품 생산자와 다량 소비처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2시간 가량의 긴 숙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내 중소기업제품 생산업체와 대기업 등 제품 다량소비처 구매책임자, 상공회의소 등 경제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서산시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대기업 등 다량의 소비처와 연결한 지역상품 팔아주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회의에 앞서 유상곤 시장은 “현 시국은 비상경제체제로 시에서도 상반기 90%이상 사업발주와 유망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최근 지역 내 다량의 소비처들의 지역상품 구매에 다소 소극적이라는 여론도 있다”고 지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지역 내에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기업체 등에서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급식재료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농수산물을 이용해야 하고, 선물 등 구입은 지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웰빙 건강 가공품을 비롯해 지역의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구입하는 등 상생의 길을 찾자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기본 취지임을 밝혔다.

한 참석자는 “요즘 기업체는 물론이고 다들 힘든 시기를 맞고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하나 다량의 소비처에서는 자사 제품 구매도 좋지만 지역상품 팔아주기에 동참해야 하고, 생산자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생산품 판촉에 나서는 한편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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