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확대되며 수확시기도 두달 빨라져
민박 등 관광객 요구 다양… 지역 경제 도움

충남 논산 딸기 수확 체험을 하려는 도시 관광객들의 예약 접수가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줄을 이으면서 딸기삼촌 농장 등 농촌 체험 관광 협회의 발걸음도 부산해지고 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촉성 재배 품종인 설향 등 국산 딸기의 재배 면적이 급격히 증가돼 400여 ha로 확대되면서 논산 딸기의 수확 시기 또한 2달 정도 앞당겨져 농가의 홈페이지에 수확 체험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실제로 이 달 초부터 중순까지 일정으로 딸기삼촌 농장 등 체험 시설에 200여 명의 체험객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체류형 민박까지 다양한 농촌 체험을 주문하고 있어 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체험 문화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체험 문의 쇄도는 화장실·휴게실 등 편의 시설 정비, 농가들의 푸짐한 인심, 나비스·세실 등 딸기 천적 제거 회사들의 자구 노력이 곁들여 지면서 논산 딸기의 유명도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논산 딸기 체험은 판매와 친환경까지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평일은 물론 토·일요일에 집중되고 있다.

또 딸기 잼·천연 비누·딸기 주 만들기 및 고구마 구워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논산 농산물의 관광 산업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 농기센터는 “체험 농가의 질적 수준 향상과 정보 교환을 위해 한 달에 1회 이상씩 회의와 천적 교육, 농업 대학을 통한 기술 교육으로 도시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도록 체험 프로그램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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