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간이식 수술로 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려낸 청주고 오지환군이 충북학생 효도대상을 수상했다. 충북도교육청은 7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6회 충북학생 효도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고3 수험생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간암 판정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2회에 걸쳐 자신의 간을 이식한 오 군이 대상인 섬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8명이 선정, 수상했다.

또 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할머니의 병 수발은 물론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는 등 효행을 실천한 김유아양(충주 연수초 4년)과 시각장애인으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돌봐 효자 심청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송광성군(영동 황간고 1년)이 각각 섬김상과 사랑상을 받았다.

이 밖에 김혜지(진천고 3년, 특별상)·안혜림(진천 백곡초 6년)·장광후(음성 용천초 6년)·최순영(단양 가곡중 2년)·김난이(단양고 3년) 학생 등 5명에게는 각각 효행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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