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리 일원 군비 136억 투입

보은군이 지역의 특화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해 기술 혁신의 첨병역할을 수행할 ‘보은식물자원화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군은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008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 에 ‘보은식물자원화연구소 구축사업’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자체연구소 구축사업에 응모한 9개 시·군과 함께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이 응모한 ‘보은식물자원화연구소’ 를 보면 오는 2013년 5월까지 삼승면 상가리 333 일원 1만6천815㎡의 면적에 국·도비를 포함한 군비 136억5천만원을 들여 지역의 거점연구기관인 ‘보은식물자원화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영동대, 충북보건의료산업센터, 서울대유전체분석센터를 비롯한 기관과 (주)넥스젠, 안국약품(주), 보은제약(주), 유디아미네랄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참여기관 및 기업들은 이곳에 연구원을 보내 보은지역의 식물자원인 대추, 담배 등에서 축출한 특수 유전자원을 활용해 기술과 시약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특히 삼승면 일원에 조성되는 바이오농산업단지와 연계돼 지역의 특화자원을 고부가가치화함으로써 지역의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고도화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지난 3월 충북테크노파크에 지자체연구소 구축사업 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지식경제부와 산업기술평가원 위원들이 보은군을 방문해 이와 관련한 현장실태조사를 벌였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발표를 토대로 이달 중순께 응모 지자체 중 3개 시·군을 뽑아 예산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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