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과 LG정유가 나란히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 세미프로리그 2차대회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힘과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상무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레프트 송인석(15점)이 강력한 오픈공격과 A속공을 앞세워 팀내 최고득점을 올렸고 후인정(11점)은 오른쪽에서 고비마다 타점 높은 백어택을 잇따라 터뜨려 상대 추격을 따돌렸고 센터 한희석(10점)도 A속공과 연타로 득점을 거들었다.

초반 내리 2세트를 따낸 현대는 3세트 막판 상무의 패기에 눌려 역전을 허용했으나 후인정의 백어택과 송인석의 오픈강타와 상대의 잇단 실책에 편승,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여자부에서는 LG정유가 풀세트까지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담배인삼공사를 3대2로 힘겹게 물리치고 역시 첫승을 따냈다.

2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레프트 장윤희(28점)와 24공격득점과 1서브에이스를 올린 정선혜가 승리를 이끌어냈다.
장윤희는 5세트 5대6에서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력적인 강타로 4연속 공격득점을 잡아내 승기를 잡았다.

첫 세트를 내준 담배공은 부상 회복으로 한달만에 코트에 나선 김남순(20점)을 앞세워 2,3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에 성공했으나 막판 최광희(20점), 김향숙(21점) 등 주전들의 공격이 다소 무뎌지면서 첫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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