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여성단체 ‘역량강화’ 행사 잇따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충북지역 여성단체들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충북여성민우회,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 청주여성의 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여성인권상담소늘봄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충북여성연대(준)은 청주여성발전문화센터에서 6일 ‘2008 충북 여성대회’와 ‘충북여성연대 출범식’을 갖고 충북 여성의 새 세상을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여성연대는 이날 △여성 활동가들의 정책 생산 능력 개발 △여성의 빈곤화 △4·9국회의원 선거와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관련 현안 이슈 대응 운동 △여성주의 상담활동가 워크샵 추진 △여성취업지원활동에 대한 지자체 노력 촉구 △여성주의 운동단체의 역량을 결집 할 수 있는 문화행사 확충 등 여성정책 제안과 문화 역량 강화 활동을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충북도청 서문에서는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공무원 노조 충북본부 여성위원회 등  8개의 단체가 모여 결성된 충북 한울림 추진위원회가 ‘여성에게 빈곤과 차별이 없는 세상’을 주제로 기자회견과 좌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미 FTA 비준 반대와 여성인권 보장 △여성 농민의 생존권 보장 △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보육과 육아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 △소수자 인권 보장 등 여성 인권과 노동권, 사회참여 문제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는 요구사항 5가지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충북 성평등 디딤돌상과 걸림돌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성평등 디딤돌상에는 탄금중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전교조 탄금중 분회에, 성평등 걸림돌상은 여교사 성희롱 문제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은 이 모 탄금중 전 교장과 이기용 교육감에게 돌아갔다.

이어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서는 ‘충북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주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들의 의견을 듣고 각계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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