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상권 위축 불구 성금 크게 늘어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원유유출사고로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는 등 다른 어느 해 보다도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산지역 이웃사랑 성금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월말까지 총 모금액 3억8천여만원 대비 현재까지 모아진 성금이 5억9천여만원으로 이는 모금 접수기간이 보름 정도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웃사랑 성금은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유유출로 인한 재난성금도 줄을 잇고 있는데 이는 현대오일뱅크(주), (주)엘지화학대산공장 등 서산시 관내 많은 기업체와 시민, 서산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현 천리시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14일 현재까지 14억1천여만원이 모아졌다.

시 성금모금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함께하는 민족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등불처럼 밝혀질 것”이라고 전하면서 더 많은 사랑의 온정이 이어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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