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와 부동산 침체로 부동산중개업소를 폐업하는 업소수가 한해 100개 정도에 달하고 있는 반면 개업수도 비슷해 개·폐업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현재 충북도내에 개업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중개인이 397명을 비롯해 공인중개사에 합격한 중개사 433명, 법인 25개소 등 모두 855개업소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도내 부동산중개소는 840여개소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달 7∼8개 업소가 폐업 신고를 하는 반면 비슷한 숫자의 개업 중개업소도 등록해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해마다 100여개 가까운 부동산중개업소가 폐업을 하고 있고 또 비슷한 수준의 업소가 개업을 하는 등 부동산중개업소의 개·폐업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같은 부동산중개업소의 개·폐업 악순환은 부동산과 건설경기 침체로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는 지역을 옮겨다니며 개·폐업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이후부터 부동산 거래가 뚝 끊겨 부동산 침체가 두달째 이어지고 있고 내년 3월 이사철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해 부동산중개사 시험에 도내에서 200여명 정도가 합격했고 오는 12월 올 합격자 발표가 나올 예정이지만 경기침체로 합격자 가운데 개업을 하는 부동산중개인인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협회 관계자는 “해마다 비슷한 수준의 개·폐업이 계속되고 있고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개업을 하는 중개인들도 많다”며 “10월 이전까지 거래가 많았으나 요즘은 이사철이 끝나 거래 문의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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