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해] ②고루 잘 사는 음성시, 균형 발전 해법 추진

수도권과 서울 1시간 내 도달하는 교통망 입지 갖춰

음성군이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정주여건 조성 공사가 한창인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각 읍·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균형발전 전략으로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6일 수도권에 인접한 지역의 도시개발을 위해 2천305억원을 투입, 대소 삼정지구(608억원 1천918세대), 삼성 덕정지구(454억원, 1천592세대), 감곡 역세권 도시개발(1천 243억원, 2천627세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덕정지구는 오는 9월 충북도에 실시계획 인가를, 감곡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상반기 중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대소면 삼정리 일대 19만 560㎡에 공동주택, 준주거시설과 단독주택 용지,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해 대소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를 구축한다.

세 개 지구의 도시개발 사업지는 중부·중부내륙·평택제천고속도로, KTX 중부내륙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이용하면 수도권은 물론, 서울까지 1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다.

군은 이와 같은 교통 요충지에 단독·공동 주택과 상업시설,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 접근성이 좋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켜 외부로부터 인구 유입을 비롯해 기존 주민의 주택난 해결과 무주택 주민에게 주거 안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또 저성장지역(원남·소이·생극면)에는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갖춰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특히 원남면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귀농·귀촌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 30호와 커뮤니티센터 1동을 보급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인력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돼 정주 환경이 열악한 원도심을 재정비하는 음성읍·감곡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이며, 금왕읍과 삼성·대소면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곧 추진된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수리, 마을주차장 건설, 골목길 정비, 마을경관 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원도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형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을 위해 금왕읍과 대소·맹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350억원)을 시행한다.

이어 문화복지 시설인 금빛공감센터와 복합문화센터를 구축, 기초생활 확충의 중심거점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건설,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344개 각 행정리별 최대 1억원의 생활밀착형 SOC사업비, 민간자본 보조사업비를 지원해 주민 숙원사업 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개발사업의 혜택이 일부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전략으로 군민이 고루 잘사는 음성을 만들겠다"며 "균형발전이 2030 음성시의 기틀을 다지는 지름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군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