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해] ①활기찬 지역경제로 기틀 다지기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4월 24일 충북 도청에서 우량기업인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와 음성군에 3천56억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음성군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갖춰 2030년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해’를 주제로 6회에 걸쳐 연속기획으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구 유입의 전제인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군은 15만 인구의 음성시 달성을 위해 민선 8기 목표인 8조5천억원의 투자유치와 1만3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대내외에 알리며 ‘2030 음성시 건설’을 향한 여정의 닻을 올렸다.

군은 우량기업 등의 투자유치를 위해 이미 조성이 완료된 산업단지 17개소(765만2천㎡)에 이어 용산산단 등 8개소(573만2천㎡)의 산단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된 산단에는 쿠팡 금왕물류센터(금왕테크노벨리)가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 군은 최근 LG생활건강(금왕산단), 유한양행·연성정밀화학, 제이알에너지솔루션(용산산단)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량기업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인 인곡산단에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추진 등 향후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 유치 계획과 함께 군내 산업단지에 우량기업과 각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면서 고용 창출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의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보면 군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로 △ILO기준 15세 이상 고용률 71.4%(도내 1위) △15~64세 고용률 77.2%(도내 1위) △청년고용률 54.1%(도내 1위)를 달성, 경제활동 참가율 73.4%(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근무지 기준 취업자(8만8천900명)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6만5천명) 차이가 2만3천900명으로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많게 나타나 음성 지역에 일자리가 풍부해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근로자가 유입되는 실정이다.

특히 군은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의 공모사업에 19건이 선정돼 453억원 예산을 확보, 그 중 1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은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199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17억원),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사업(100억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군은 올해 도시바람길숲조성(100억원), 맹동 생활권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60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사업(40억원) 등 50여건의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군은 4차 산업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맞춰 특화 분야(수소에너지,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기후대응농업)를 집중 육성해 미래 먹거리 선점을 통해 2030 음성시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2030년까지 인구 15만명과 충북도 내 GRDP 15% 달성으로 2030 음성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관세청 발표한 올 3월 수출·입 동향(4. 16)을 보면 수출 2억300만달러, 수입 1억5천만달러로 어려운 대외무역 환경에도 무역수지(5천300만달러) 흑자 기조를 유지, 충북의 핵심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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