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열 칼럼]미세먼지 없는 낙원(樂園)의 숲
[이세열 칼럼]미세먼지 없는 낙원(樂園)의 숲
  • 충청매일
  • 승인 2020.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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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디제라티 연구소장

[충청매일] 나라 안팎으로 극심히 분열되었던 기해년을 뒤로 하고 2020년 경자년의 새해가 밝았다. 일출은 변함없지만 최근 들어서는 맑은 하늘을 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한다, 전에는 봄철에만 중국과 몽고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자연적인 기후 변동이나 인간 활동에 의해 기존의 사막이 확대되는 현상에서 문제가 되곤 했다. 그러나 오늘날 심각한 미세먼지는 산업화에 따른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완전하게 연소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그을음이 배출가스가 주된 원인으로 발생한다. 미세먼지에는 질산염, 암모늄, 중금속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성분이 포함되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우리 실생활과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어 심각한 인류재앙으로 부각되고 있다.

고도의 물질산업은 또 다른 피해를 낳는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거리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나라에서는 대기오염 경보를 휴대폰으로까지 발령하는 마치 준전시 체제 같은 국면에 처해있다.

미세먼지는 아파트와 전국토를 달리는 자동차 매연가스가 복합된 유해성 가스로 사람의 건강에 적신호를 알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에서는 영구적 대안보다는 한시적 대책만 서두를 뿐 근본적인 원천봉쇄나 해결방안은 요원한 과제이다.

미세먼지 발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도시화에 따른 자연녹지가 파괴되고 난개발과 인공녹지에 따른 정화 능력이 극감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1960년대 학창시절 비포장 도로를 걸어서 통학할 때 가끔씩 지나가는 버스나 트럭일구는 흙먼지는 마치 사막의 모래바람과 같이 덮어와 검정 교복이 흰 교복으로 되곤 했어도 먼지에 대한 피해 따위는 언급조차 없었다.

미세먼지 발생을 원천봉쇄하기에는 이제 불가항력이고 농도를 저감하는 조치에 한정될 수밖에 달리 뽀족한 묘안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과 몽고에서 개발이 지속될수록 그 사태는 더욱 극명해진다.

우리는 미세먼지 극복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대두되고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자동차 매연에 대해서는 연비 감소도 중요하지만, 대체에너지로 친환경 수소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리는 방향을 강구해야 한다.         

청주의 젖줄 무심천과 율량천 등 대다수의 도심하천이 생활오수관을 따로 설치하여 맑은 물이 흐르게 되자 각종 물고기 들이 서식하게 되고 철새들이 날아들어 자연복원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처럼 노력 여하에 따라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가꾸며 살길 희망한다.

도로변에는 매연에 강한 가로수를 식재하고 아파트와 건물 옥상 화단조성들을 장려하여 아름다운 도시풍경은 물론 미세먼지 등 유해 요소들이 정화될 수 있는 녹지조성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 대안이라고 본다.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 이제 지구상에서 더 이상 인류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환경보존에 모두 나서야 할 때이다.   

현재 국가에서는 다각적인 비상저감조치와 더불어 범국민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캠페인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도시경관 조성과 같은 자연을 되찾는 영구적 대안만이 해결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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