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학습관 설치·주민지원체계 구축 시, 계획안 교육부 제출… 이달말 결정

청주시가 교육·문화의 도시로서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 체계 구축과 세계적 직지문화학습도시 건설 등을 위해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일반 주민은 물론 청소년들의 학습공간 확충을 위해 이미 건립된 기적의도서관을 비롯해 모두 7개의 평생학습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청주권내 대학과의 협의회를 활성화, 주민들의 평생학습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평생학습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주민능력 개발을 위한 특화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의 고장이라는 자긍심 제고와 직지에 대한 문화·교육적 가치 인식 확산을 위해 청주를 세계적 수준의 직지문화학습도시로 건설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청주시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를 설치·운영함으로써 사이버교육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며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체제도 개발·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평생학습 도시 조성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시와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청주시평생학습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세부적인 업무를 담당할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시는 또 평생학습 관련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청주시평생교육기관협의회도 구성키로 했으며 청주시평생교육지원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평생학습도시조례를 제정키로 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시는 이같은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계획(안)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 이달말 최종 선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선정 첫 해 2억원의 특별교부금에 이어 3년동안 매년 1억원씩 모두 3억원 등 총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지원 신청을 냈다가 정부의 중·소도시 우선 지원 방침에 따라 탈락,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재신청하는 것으로 재정 지원보다는 ‘교육·문화 도시’라는 명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중인 평생학습도시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 이달말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비 지원보다는 ‘교육·문화 도시’라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도 이번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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