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청와대·국회 세종시 이전 약속해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청권협의회는 26일 “대선 후보는 차기 정부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금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과 인구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은 고도비만에, 지방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집중으로 심화된 지역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안착되고 있지만 서울 중심의 국정운영 구조로 인해 행정의 비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는 중앙행정기관들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고, 서울 중심의 국정운영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헌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각 대선후보는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하고 차기 정부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라”고 주장했다.